포항 앞바다에서
화물선 끼리 충돌해
선원 한명은 구조됐지만
두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 새벽 2시10분쯤
포항시 흥해읍 죽천동 달만갑 북동쪽 2마일 해상에서
소금과 토석을 싣고
묵호에서 포항으로 가던
2,400톤급 화물선 남일호와
포항에서 출항하던 6,800톤급 대한1호가 충돌했습니다.

이사고로 남일호가 침몰하면서
선원 8명 가운데 갑판장 73살 김우배씨는 구조 됐으나
선장 66살 김영태씨와
갑판수 65살 공삼영씨 등 두명이 숨지고 5명은 실종 됐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해경 함정 12척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으나 파도가 심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늘 사고로 기름이 유출될 경우 영일만 남쪽 임곡과 발산으로 확산돼 정치망과 가두리 양식장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히고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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