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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소외된 중증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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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4월 21일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사실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누구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중증 장애인들의 소외감은 더욱 심각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장애등급 1급의 중증 장애인
5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복지시설입니다.

이 곳에서는 혼자서는 전혀
움직일 수 없고 의사소통마저
힘든 중증 장애인들만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원장>
"중증 장애인들은 경증에 비해 자신의 주장도 못한다. 그런데 중증 장애인들이 갈 곳이 없다."

실제 대구에 있는 11개
장애인 시설 가운데
중증 장애인을 제대로
수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시설은 이곳을 제외하면
거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전화 인터뷰/시청 담당자>
"중증이라고 해서 특별한
지원책은 없다. 다만 기초생활 수급자인지 여부로 따진다."

중증 장애인은
누가 반드시 옆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족의 경우
한 사람은 다른 일자리를
포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근본적인 복지정책 틀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대구대 복지과 교수>
"중증 장애인들은 도로도
안쓰고, 공공재를 거의 안쓴다.따라서 지원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를 준다는 차원에서
지원해야"

사회의 관심 밖에서
자신의 권리주장도 힘든
중증 장애인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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