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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구청도 님비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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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4월 18일

재활용 선별장 이전을 놓고
대구시내 구청들간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다른 구청 혐오시설은 무조건
안된다는 지역 이기주의로
비쳐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시 남구의
재활용 선별장입니다.

2200여평의 선별장은
내년에 미군부대 부지로
편입될 예정입니다.

남구청은 이에따라
재활용 선별장을 북구
서변동으로 옮기기로 하고
대구시의 사용 허가를 받아
예산까지 확보했습니다.

<전화씽크/남구청 담당자>
"남구는 들어설 곳이 없다.
주택밀집 지역이다보니..."

문제는 현재의 재활용 선별장
부지를 미군측에 넘기지 못하면
남구청은 캠프워커 헬기장
활주로 2만 천평을 돌려
받을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브릿지>
"북구청은 인근지역의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한 주민들의
반대를 들어 남구 선별장
건립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북구 의회는 또 다른 혐오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승인할 수 없다며
결의문까지 채택했습니다.

<인터뷰/북구청 담당자>
"하수처리장도 있고 북구 선별장도 있는데 또 악취발생하면 민원발생..."

북구청은 그러나 남구청이
재활용 선별장 부지로 물색한
곳에 구청 청소차와 음식물
수거 차량의 차고지로 허가해
줄 것을 이미 대구시에 요청했습니다

같은 혐오 시설이지만
다른 구청 시설은 안된다는
지역 이기주의가 같은 광역시
산하의 구청간에 나타날
정도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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