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재보선 현장
오늘은 영천시장 보궐선겁니다.
영천시 공무원 출신인
한나라당 후보와 시장선거에
세번째 도전하는 무소속 후보가
지역발전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맞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전임 시장 두 명이 비리로
잇따라 구속돼 행정공백이
장기화된데다 지역 이미지 마저
실추돼 이번 보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은 반응은 대체로
냉담합니다.
그러나 국회의원 재선거가
동시에 실시되고 제대로 된
후보를 뽑아 지역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아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천시 산업건설국장을
지내다 출마를 위해 최근
퇴직한 한나라당 손이목 후보는
행정 공백을 빠르게 메우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는 자신이라며
화남물류단지 조성등의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손이목/한나라당 후보
손 후보는 특히 대규모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정 경험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선거에 두 번
도전했다 모두 2위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무소속 김준영
후보는 행정전문가를 두번이나 뽑았지만 비리만 키웠다며
경영인 출신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준영/무소속 후보
지난 2000년에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 후보는 당선되면
시민들의 뜻에 따라 당을 선택해
입당할 수도 있다며 한나라당
이탈표를 노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인구가 2천명 이상
줄어 10만명 선 마저도 무너질 위기를 맞고 있는 영천시의
시장선거는 두 차례 예정된
박근혜 대표의 지원 유세가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할 지가 승패에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TBC 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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