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랑의 등불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4월 13일

급격한 고령화로 백내장을
비롯한 노인성 안질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구청년
회의소가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인들에게
무료로 개안수술을 해 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이른 아침부터 복지회관에는
무료 검진을 받으려는 노인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앞이 안보여도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제대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홀로 사는 노인들입니다.

sync-전세진 안과전문의
"눈물은 안약, 왼쪽 눈 백내장 수술 필요합니다."

2년 전 백내장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 할머니는 무료로
수술을 받아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얘기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정필분(73살)/대구시 황금동
"수술 해준다고 하니 마음이 놓입니니다. 항상 눈이 아팠는데"

대구지구청년회의소가 홀로
살거나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찾아 사랑의 등불운동을
시작한 것은 올해로 7년째.

지금까지 수술을 받아
밝은 세상을 되찾은 노인은
백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해택/대구지구청년회의소
"어려운 노인 수술한 만큼
계속해 나갈 계획."

대구지구 청년회의소는
안과병원과 함께 올 한해
앞을 볼 수 없지만 생활이
어려워 고통받는 노인 25명에게
빛을 되찾아 줄 계획입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