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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프>30년의 한<인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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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4월 09일

군사독재 시설 대표적인
국가기관 조작사건으로 알려진
이른바 '인혁당 사건'.

대구경북 출신 인사가 대부분인
희생자 가족들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관련자들의 누명이
벗겨지지 않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씽크/유족>
"사형장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간
영령들에게..."

유신정권의 어두운 그림자
속에서 30년 전 오늘
인혁당 사건 관련자 8명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이른바 사법살인이라 불리는
이 사건 뒤 유족들과 사건
관련자들은 간첩이라는
오명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유신 정권이 장기집권을 위해
사건을 철저히 조작했고,
당시 재판과정에도 큰 오점이
있었지만, 희생자들과 가족들의
명예는 회복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족>
"간첩의 가족으로 살아왔다."

인혁당 사건 30주기를 맞아
당시 민청학련 사건 관련자였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도
현직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희생자들의 묘소를 찾았습니다.

<인터뷰/김근태 장관>
"당시 기억만해도 치가 떨린다. 안타깝다"

김 장관은 인혁당 사건은
국가가 저지른 살인행위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받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클로징>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노력만이 사법살인이라는
오명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있을 것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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