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가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
대일 무역적자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은 얼마 전
이 시간에 전해드렸습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현장조사가
시작돼 이르면 올해 안에
구체적인 실천대안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대구 경북의 대일
무역적자는 52억9천만 달러로
2003년 37억3천만 달러보다
40% 이상 늘었습니다.
올들어서도 1~2월 두 달 동안
5억8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대일 무역역조가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부품소재
자립도가 낮은 때문으로 보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이달부터 현장조사에
착수했습니다.
(cg)지난해 대 일본 수입이
50만 달러 이상인 품목 가운데
지역과 관련이 있는 섬유와
기계금속,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 부품 등 5개 분야
575개 업체를 조사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임경호/대구상의 조사부장
"왜 일본서 수입하는지,
수입대체는 불가능한지 조사"
대구상의는 오는 6월
현장 실태조사가 마무리되면
부품소재 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지방정부와 해당부처에
건의하는 등 후속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학계도 산학협동이 활발하고 DGIST를 비롯한 연구 인프라가
잇따라 확충되는 추세여서
부품소재를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김도형/계명대학교 교수
"한-일 FTA 앞두고 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된다"
독도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급냉한 가운데 경제계에서
불고 있는 기술자립 움직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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