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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되살아난 학산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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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04월 05일

산림훼손으로 황폐해진
도심 공원이
주민들의 노력으로 옛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 스스로
지키고 가꿔야 한다는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도심공원에 울창 해야 할
숲은 온데 간데 없고,

산 기슭에서 중턱까지
말 그대로 민둥산이 돼버렸습니다.

밭 작물을 경작하느라
나무를 자르고 형질도
마구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두달 전까지만 해도
무분별하게 들어선 텃밭으로
황폐해졌던 이 곳 학산공원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예전의 푸르른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상추와 파가 들어섰던
텃밭 자리에는 나무묘목들이
파란 잎새를 틔어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권택 /대구시 월성동>
"미관상으로 안좋았는데..지금은
진짜 산에 온 것 같다"
<안영자/대구시 송현동>
"예전엔 거름냄새땜에 오기도
싫었다.."

학산 공원이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는
지주들의 양보도 큰 힘이 됐습니다.

개발을 염두에 두고
나무 심는 것을 반대하던
지주들이 만 여평의 땅을
내주며 숲 가꾸기에 동참 했기
때문 입니다.

이자리에 주민 200여명이
합심해 심은 나무는
두달만에 4천그루를 넘어섰습니다.

제 60회 식목일을 맞아
우리 스스로 자연을
가꾸어 갈 때 자연은
우리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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