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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횡단보도 절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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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4월 02일

대구 반월당 횡단보도 폐지가
보행권이 우선이냐, 교통흐름과 지하상권이 우선이냐는
논란으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고심 끝에 양측의
주장을 조금씩 수용하는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지난달 18일 반월당 횡단보도를 전격적으로 폐쇄한 뒤
거센 비난을 받아온 대구시.

횡단보도 폐쇄는 장애인과
시민들의 보행권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해 온 시민단체.

하지만 폐쇄된 횡단보도를
모두 재설치할 경우 오히려
득 보다 실이 많다는 데는
양측이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cg - in>
이에 따라 대구시는 반월당
교차로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둔 곳에 횡단보도를 재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g - out>

<브릿지>
휠체어 리프트가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대구시는 교차로에
엘리베이트도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미 완공된 교차로 인근
시설물과의 부조화, 그리고
무엇보다 지하상가 투자자들의 반발을 감안해 대구시가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은
것입니다.

<인터뷰/대구시 교통국장>
"횡단보도 1곳 정도 설치하고
엘리베이트도 재검토"

장애인단체 등 시민단체들도
일단 대구시의 기본적인
방향설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입니다.

<인터뷰/장애인 단체 대표>
"대구시의 인식전환은 환영한다. 좀더 검토작업을 거쳐서"

하지만 횡단보도 전면 폐쇄를
전제로 사업에 뛰어든
지하공간 개발업체와 투자자들의 반발이 여전해 완전 해결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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