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도시가스시공社무더기추징

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3월 31일

도시가스 시공 과정에서
탈세가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TBC 보도에 따라
대구지방국세청이 강도높은
조사를 벌여 세금을 빼돌린
시공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지난해 7월 2일 프라임뉴스#

대구지방국세청은 도시가스
시공업체 50여곳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지금까지 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려 2년치 공사내역과 계약서를 대구도시가스로부터 넘겨받아
부가세와 법인세 누락 등의
문제점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에 따라 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의 세금이
추징됐습니다.

☎ 대구지방국세청 관계자
"세법상 차이점 모두 조사
회계 착오 등에 대해 추징"

스탠딩> 국세청은 현재
시공업체 10여곳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추징세액이 1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세청은 특히 공사비를
턱없이 낮춰 신고하는
이중거래 행위를
철저히 가려낸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거래 자료가 워낙
방대한데다 상당 부분
표본추출과 우편 설문을 통해
조사가 이뤄져 실제 탈세 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도시가스는 소비자
피해와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해
이달초 자율 수탁업체 15곳을
새로 지정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