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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ve(3/31패션어패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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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05년 03월 31일

감사원은 오늘 대구시가
추진해온 밀라노 프로젝트의
핵심인 패션 어패럴밸리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오늘은 서울지사를 연결해
이 소식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상현기자 (네, 서울입니다)

Q) 먼저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 내용부터 짚어보죠

ANS)네, 감사원은
밀라노 프로젝트 가운데
패션 어패럴밸리 조성 사업은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분석해
추진 여부를 전면 재검토하도록 통보했습니다.

지난해 이같은 내용의 KDI의
연구 보고가 있었지만 감사원의
이번 조치는 패션어패럴밸리
사업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정수 감사원
국가전략사업평가단 과장]

감사원은 재검토 이유로
입주 수요와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한 사업의 타당성 분석이
면밀히 이뤄지지않고 추진된
점을 들었습니다.

2000년 수요 조사에서
산업용지 수요는 천8백평이었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이
9만9천평으로 확장했고
2천3백억원에 이르는
민자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추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패션산업의 중점
추진이 대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패션산업은 기본적으로
문화와 예술 산업의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고급 원단의
제조와 첨단 염색, 가공등
기술 기반이 없는 대구가
산업단지를 조성해 인위적으로 육성하는 것은 현실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Q) 예산의 비효율적인 집행도 감사에서 지적됐죠

ANS)네, 감사원은 대구시가
밀라노 프로젝트를 99년에
먼저 시작하고 사업 타당성
조사는 2000년 12월에 완료하는 등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패션디지인개발지원센터는 사전 타당성 조사도 거치지
않아 인근의 엑스코와 기능이
겹쳐 활용 실적이 크게 낮다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습니다.

또 섬유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연구 개발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하지만 R&D
투자는 전체 사업비의 6.8%에
그쳤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감사 결과에 따라
산자부는 대구시에 패션어패럴 밸리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다시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2단계 사업에서는 연구개발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감사원은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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