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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포항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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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

2005년 03월 29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송태섭지사장(네 포항입니다)

경북동해안지역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유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의회가
전국기초의회로는 처음으로
유치 찬성입장을 밝혔다죠?

기)네 그렇습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 23일에
이어 어제 방폐장 유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두번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그동안 비공식적인 논의가
있었던 까닭에 어제는 간단한
찬반토론에 이어 찬반투표가
실시됐습니다.

vcr1

찬반표가 엇비슷하지 않겠느냐
하는 예상과 달리 유치찬성이
15표로 반대 4표로 찬성하는
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에따라 경주시의회는
전국 기초의회 가운데서는
최초로 방폐장 유치에
찬성하기로 입장을 정하고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치문제는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반대의견도 제시됐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국의 절반이상을 보관하고 있는
고준위폐기물 문제를
풀기위해서는 유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습니다.

vcr2 인터뷰 이종근

경주시의회는 조만간
방폐장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성 제고와
기술적 측면등 제반사항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또 유치운동에 나선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도 연대해
시민들의 의견수렴에 나설
방침입니다.

vcr3 인터뷰 이종근 시의회의장

경주시의회가 방폐장 유치
찬성입장을 밝힘에 따라
경주지역의 유치움직임은
가속도가 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포항시의회도 어제 간담회를
가졌다면서요?

기)네 앞서 전해드린대로
경주시의회가 방폐장 유치찬성
입장을 결정한 어제 공교롭게도
포항시의회 역시 방폐장
유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vcr4
어제 간담회에 참석한
녹색연합의 석광훈정책위원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며
방폐장 건설보다는 투명하고
체계적인 방폐물관리제도 수립과
감시체계를 확립하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한국원자력연구소의
한필수부장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으며 처리장도
안전하게 건설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장식시장은 포항의
발전을 20-30년 앞당길수 있어
유치를 희망하는 입장이지만
동해안지역의 유치전이 일고
있는만큼 다른 시군과 연대해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vcr5 정장식

포항시의회는 어제 간담회를
시작으로 방폐장 유치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벌여
입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덕군의회 역시 조만간
주민들이 제출한 유치청원서에
대한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경북동해안지역의 방폐장 유치
움직임은 앞으로 가열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를 비롯한
일부 단체와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도 거세질 것으로 보여
주민 분열과 갈등도 점차
표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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