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온누리국악예술단 10년

교육문화팀 정병훈

2005년 03월 26일

이웃의 어려운 아이들을 모아
전국적인 예술단으로 키운
한 가족공동체가 있습니다.

어젯밤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을 가진 청도의
온누리 국악예술단을
정병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어젯밤 온누리국악예술단의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은
여느 공연과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교 3학년까지인 모두가
오빠 누나 형 동생인
단원 22명에게 예술단 활동은
하나의 가족으로 공감대를
확인하면서 사회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의 일붑니다.

이상원/피리(청도화양초등 6년)
황지영/해금(경북대 1년)

온누리국악예술단은
지난 94년 구상본 단장 부부가
결손가정 아이들을 모아
생활하며 일체감을 갖기위해
사물놀이를 한 게 출발점입니다.

이렇게 10년이 흐르면서
예술단은 전국경연대회에서
55차례 수상하고 해외 공연을
10차례 다녀올 정도로
성장했으면 코흘리개 초등학생은
어엿한 대학생이 됐습니다.

구상본/온누리국악예술단 단장

온누리 국악예술단은
어젯밤 청도에 이어 내일도
대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중국공연단이 함께 하는
창단 기념공연을 갖습니다.

또 10년 동안 각계로부터
선물받은 예술품과 악기 등을
모아 대구문예회관에서 열고있는
예술단 아트센터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소장작품전도
내일까지 계속합니다.

TBC 정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