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포항연결

송태섭

2005년 03월 24일

이어서 tbc포항을 연결합니다.

송태섭지사장(네 포항입니다)

일본 시마네현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으로 한일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가 올해 한국의 술과
떡잔치 행사에 일본 자매도시
초청을 취소했다면서요?

기)네 그렇습니다.

경주시는 이번 주말인 26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한국의 술과
떡잔치 2005행사에 일본
자매도시인 나라시와 오바마시
초청을 취소했습니다.

vcr1

경주시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 매년 일본 자매도시의 떡 제조팀등 현지인사를 초청해 왔으나 올해는 일본
시마네현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대한 국민적 감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인사들은 당초 20여명이
경주에 와서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에서 일본떡과 전통술 그리고 자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할
예정이었습니다.

앵)어제 울진에서는 동해안의
대형 산불을 막기위한
대책회의가 열렸는데 어떤
대책들이 논의됐습니까?

기)동해안 지역은 봄철이 되면
날씨가 건조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대형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지난 2000년에 무려 2만3천여ha의 피해를 낸 산불이 대표적인
옙니다.

vcr2
박홍수농림부장관 주재로 열린
어제 회의에는 조연환산림청장과
이의근경북지사 그리고 포항시와
강원도 동해시등 동해안안지역 11개시군의 단체장과 군 소방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우선 산림청은 동해안의
산불 방지와 초기진화를 위해
물 50드럼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헬기 1대를 강릉에 고정 배치하고 산불 위험이 높아지면 초대형 헬기 1 대를 추가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불감시 헬기를 9대에서
12∼15대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vcr3 조연환 산림청장

이밖에 산불을 낸 사람은
형사처벌하고 산불 방화자
검거에 결정적인 물증을 제공한 사람에게는 3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도 산불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vcr4 이의근 도지사

또 효율적인 산불진화를 위해 소방.경찰.군부대.의료기관등 유관기관들이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앵)그리고 산불진화 시범훈련도
있었죠?

기)네 산불진화 시범훈련은
울진군 수산리 왕피천변에서
열렸습니다.

훈련은 행인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때문에 산불이 발생하는
가상 상황에서 진행됐습니다.

vcr5

때마침 바람이 강하게 불어
산아래에서 시작된 불은
점점 산정상으로 까지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울진군은 즉시
산불진화대원과 소방차등을
현장에 보내 진화에 나섭니다.

하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거세게 번져가자 산림청
헬기등 산불진화용 헬기 11대가
투입됩니다.

vcr6 헬기 공중진화 장면

산정상에는 공중진화대원이
투입돼 산불 확산을 저지합니다.

헬기들이 오가며 공중에서 물을
집중적으로 쏟아붓자
불길은 서서히 잦아들고
30여분만에 진화됐습니다.

vcr7 박홍수 농림부 장관

동해안지역에서는 최근 5년 평균
46건의 산불이 나 5천여ha의
임야가 탔는데 발생건수는
전국의 8%에 불과하지만
피해면적은 77%나 될 정도로
대부분 대형산불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