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경유값 1,000원 시대

경제팀 이승익

2005년 03월 22일

대구에서도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이
1,000원을 넘어섰습니다.

경유 차량으로 영업을 하는
서민들은 물론 기업체들의
부담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달서구의 한 주유솝니다.

공장도 가격이 계속 올라
이번 주부터 경유 값을 1리터에
1,002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주유소 난립으로 경쟁이 심한
지역은 서로 눈치를 보느라
990원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채산성을 맞추려 판매가를
1,010원 이상 내건 주유소도
적지 않습니다.

(CG) 실제로 대구지역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를 보면
지난해 3월까지 1리터에
830원 선이었으나 지난해 9월
940원대로 뛰더니 최근에는
천원을 넘어선 곳이 많습니다.

(도명화/주유소협회 사무국장)
"국제유가 강세, 경유값
점진적 인상 정부방침 영향"

주유소는 유류수요가 줄면서
채산성이 악화될까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경유 차량을
생계수단으로 하는 서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한철수/경기 하남시 풍산동)
"기름 값 올라 돈벌이 안돼"

특히 화물운송 사업자들은
운임은 떨어지고 고속도로
통행료는 올라가는데
기름 값마저 크게 뛰자
대책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김성기/칠공운수)
"기름값 하루가 다르게 올라

지금의 국제유가 추이로 보면
경유 값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기업 채산성
악화는 물론 서민경제에도
주름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