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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연)독도 비경+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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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최국환

2005년 03월 19일

(앵커)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온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어느 때 보다
높아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동안 독도를 취재한
기자와 함께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면서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최국환 기자?/네

최 기자는 독도를 특집취재했는데 먼저 직접 돌아 본 독도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죠

(기자) TBC는 지난 2003년
독도를 3차례 취재했는데
그 이후 정부가 언론사의
독도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보실 화면이
독도를 집중 조명한
가장 최근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VCR1=

독도는 아시다시피 동도와 서도
2개의 섬과 30여개의 바위 암초로 이뤄져 있습니다.

작은 섬에 볼 것이 뭐 있겠느냐
싶지만 가까이 다가가 조금만
들여다 보면 수많은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대한민국 동쪽 땅끝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독도에는 특히 갖가지 형상을
닮은 바위와 절벽이 많은데요

이것은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인한 가파른 해식애와
넓은 파식대, 그리고 해안동굴이발달하면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사자 형상을 그대로 닮았죠

악어의 모습입니다.

독립문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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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정말 아름다운데요,
독도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새들이
찾고 있다면서요.

(기자)네,TBC 취재팀이 독도에서
촬영한 새 종류만도 40여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7종류는 독도에서
처음으로 관찰됐습니다.

=VCR2=

독도의 터줏대감은 단연
천연기념물인 괭이갈매깁니다.

해마다 겨울이면 수만마리의
괭이갈매기가 독도를 찾아
둥지를 트는데 그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그리고는 5월에 새끼를 낳아
기른뒤 7-8월쯤 남쪽으로
떠납니다.

참새가 독도에 자리를 잡고
살고 있는 것도 재미있는 사실입니다.

되새과의 멋쟁이와 가마우지
흰줄박이오리는 독도에서 겨울을
나는 겨울철샙니다.

중대백로와 노랑딱새 쇠물닭은
5월에서 6월쯤 독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흰눈썹지빠귀와 꼬까참새
칡때까치는 독도에서 처음으로
관찰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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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독도에는 한국 특산인
섬초롱꽃을 비롯해 정겨운 우리
꼿들도 많이 핀다지요.

(기자)네,화산섬인 독도에도
기적 처럼 꽃이 핍니다.

독도에는 수분 부족과 해풍에도 불구하고 70여가지의 초본류가 강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VCR3=

봄이 오면 독도에는 민들레
괭이밥 등 동네 어귀에서 볼 수 있는 정겨운 우리 꽃들이 피어납니다.

바위 틈을 비집고 피어난
우리 꽃들은 역설적으로
이 땅이 우리 땅임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술패랭이와 갯까치수염
닭의장풀 등 여름에 피는 꽃들은
봄꽃보다 훨씬 화려하고 고와
독도를 화사하게 만듭니다.

우리나라에만 피는 섬초롱도
활짝 꽃망울을 터트렸는데
이는 TBC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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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독도 바닷속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바닷속 풍경도
좀 볼까요.

(기자)네,독도 바다는 겨울과
봄에는 해조류만 무성하다
여름이 되면 수많은 어류들이
몰려드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VCR4=

여름이 되면 독도 바다에는
따뜻한 난류가 유입되면서
방어떼와 망상어떼가 나타납니다.

뱀처럼 생긴 실고기와 용치놀래기도 보입니다.

국내 미기록종인 갯민숭달팽이류도 TBC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매끈이고둥의 난괴는 바둑 알
같습니다.

소라는 알을 낳기위해 감태 줄기를 타고 올라가고 보라성게도
정자를 방출하고 있습니다.

혹돔은 바위틈에서 여유롭게
노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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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그런데 우리가 눈으로
보는 독도는 빙산의 일각이라면서요.

(기자)네,그렇습니다.
우리가 보는 독도는 독도 전체
지형으로 볼때는 100분의 1정도
에 불과합니다.

=VCR5=

(CG)독도 바닥의 지름은 20-25
킬로미터에 이를 만큼 광활해
바닷물에 잠겨있는 부분이
제주도 보다 넓습니다.

독도로 인해 얻는 바다 면적은
경상북도 전체 면적 보다
넓은 2만 제곱킬로미터에
이릅니다.

국제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독도 주변 해역인 북서태평양의 어획량은 세계 총 어획량의 27%인 2,300만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독도 바다밑에는
메탄수화물과 메탄하이드래이트가 다량 분포해 석유와 천연가스가 있을 확률이 크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입니다.

독도의 중요성을 경제적 가치에국한해 말할 수는 없지만
일본의 야욕을 물리치고 독도를 지켜야하는 큰 이유중 하나인 것 입니다.

(앵커)최 기자 수고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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