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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본인의 양심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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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03월 18일

'다케시마의 날' 제정으로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지식인이 지역을 찾아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동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971년부터
일본 내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의 배상을 지원하는
운동을 펴고 있는
이치바 준코씨.

오사카 외국어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2차 세계 대전 당시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의
실상을 파헤친 '한국의
히로시마'를 펴내 일본 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원폭투하 60주년을 맞아
지역을 방문한
준코씨에게 대학생들과
원폭 피해자 2세대들은
최근 불거진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언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이어갔습니다.

<조광진/대구시 구암동>
"과거사 배상부터 먼저
이뤄져야 하는 거 아니냐."
<김겸태/경산시 하양읍 금락리>
"반일감정이 뜨거운데 일본일은
어떻게 생각하냐.."


한 껏 고조된 반일감정에 대해
준코씨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우리 스스로 일본의
우경화를 비난하기 전에
과거사 청산에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치바 준코/한국피폭자를 위한 시민회 회장> "나 뿐아니라 일본인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독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거사부터 청산해야.."

<클로징>우리나라 국민들 중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국민들 마저
이해하지 못하는 일본의
망동에 대해 우리는 보다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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