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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끓는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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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5년 03월 17일

앵커)
어제 일본 시마네현의회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가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경상북도를
비롯해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한 기관과 단체는 모두
교류 중단을 선언했고
각계의 규탄도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양병운 기자

기자)네

앵커)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가결과 관련해 경상북도가 어제
시마네현과의 자매결연을
파기했죠?

기자)네 이의근 경상북도지사는
어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시마네현과의 자매결연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VCR 1================

경상북도가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맺은게 1989년이니까
15여년 만에 단교한 것입니다.

이 지사는 시마네현의회에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것은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가 명백한 독도에
대한 침략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더욱이 한일 양국이 올해를
한일 우정의 해로 정하고
친선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침략행위를
한 것은 구밀복검 즉,
입속에는 꿀을 담고 뱃속에는
칼을 숨기는 배신 행위라고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VCR 2================

이의근/경상북도지사
[07 52-08 08]

경상북도는 도립 경도대학과
시마네현립 대학간의 교류도
중단하는 한편 시마네현과
교류 협정을 맺은 다른
시도, 단체에도 교류 중단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의회도 어제
본회의를 열어 1997년
시마네현의회와 맺은
교류 협력 합의를 파기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VCR 3===================

이철우/경상북도의회의장
[50 43-51 00]

도의회는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은 일본의 군국주의적
망령에서 비롯된 망동이라며
주권 침해를 야기한 현의회와의
교류는 의미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 교육청도
시마네현 관련 기관 단체와
맺은 협약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일본과의 교류 중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앵커)어제 다케시마의 날
제정과 관련해 규탄 대회도
많이 열렸죠?


기자)네 일장기를 불에
태우거나 훼손하기도 했으며
삭발식을 열고 규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하겠습니다.

======VCR 4=================

도로위에 일장기와
시마네현기를 깔아놓은 곳은
경북상북도 도청 정문 앞입니다.

출근 차량들이 이들 기를
그대로 통과하고 청사 주위는
온통 태극기 물결입니다.

이 행사는 경북도청
노조가 마련한 것으로
훼손된 기들을 상자에
넣어 일본 외무성과
시마네현청에 보내
어제의 사태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회의중이던 경상북도의회
의원들도 직원들과 함께
규탄대회를 가졌는데
일본에 대한 강한 항의의
뜻으로 삭발식도 하고
일장기도 불에 태웠습니다.

=====VCR 5==================

황상조/도의원
"일본은 군국주의 산물인
다케시마의 날 조례를
즉각 철회하라"


국제 소싸움 축제가
열리고 있던 청도군
소싸움 경기장에서도
수만명이 관중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일본의 망동을
비난하는 등
곳곳에서 일본 규탄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앵커)
어제 경상북도에서는
독도를 지키기 위한 종합
대책도 내놨는데 어떤 것들인지
소개해주시죠.

기자)네 간단하게 정리하면
독도 영유권을 지키기 위한
관련 활동들을 강화하고
독도 입도도 자유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VCR 6================

경상북도는 독도 대책을
설명하면서 소극적 대응에서
적극적 공격적 대응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울릉도에 지역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독도해양과학연구기지를
신설해 독도와 울릉도 해역의
해양생태계와 자원을 조사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독도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과
인물에 관한 자료도
수집 분석하는 전문자료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국민들이 독도 출입을
쉽게하도록 출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어업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도 확대해
유인화를 추진하는 한편
독도 주민등록 이전과
독도호적갖기 등
독도사랑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독도지키기
종합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공무원 4-5명으로
독도지킴이팀을 만들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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