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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방재테마공원, 문화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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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정병훈

2005년 03월 15일

대구시가 방재테마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인 화원유원지 일대
27만여평에는 신라시대의
대규모 고분군과 토성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적으로 지정해 보존해야
할 곳인데도 정밀지표조사 없이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정병훈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가 지난달 17일
방재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중간보고회를 가진
달성군 화원읍 화원유원집니다.

전망대가 있는 곳은
삼국시대 토성이고 야외수영장 옆 능선의 고분들을 비롯해
일대에는 5-6세기 대규모
신라고분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STANDING
이 곳 성산동 고분군을 포함해
화원유원지의 모든 지역이
테마파크 조성예정지역에
포함돼 있습니다.

방재테마공원 예정지는
모두 27만여평. 국비와 시비
천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인데
곧 기본계획이 확정됩니다.

박수정/대구시 치수방재과장

타당성조사 용역이 함께
진행되고 있지만 정밀 문화재
지표조사는 빠져 있습니다.

불로동고분군과 맞먹는
대규모 고분군과 토성이 있어
고대 대구의 사회문화상을
밝혀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공원조성 보다 사적 지정이
먼저라는 고고학계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박승규/영남문화재연구원

대구시가 계획을 확정해
시행에 들어가면 문화재위원회가
보존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고고학계의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방재테마공원은
사업 백지화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TBC 정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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