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산에 묻어버리겠다."
조직폭력배 사이에서나 나올법한 이런 살벌한 위협과 폭력이
일선 학교에서 자행되고
있습니다.
대구방송 박영훈 기잡니다.
15살 김 모군 등 5명이 중학교 동기인 강 모군에게 금품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이들은 계속 돈을 요구했고 강군은 협박에 못이겨 부모님의 지갑까지 몰래
뒤져야 했습니다.
강 군이 돈을 구해오지 못하면 어김없이 폭력을 휘둘렸고,
심지어 강군을 산에 묻어버리겠다는 위협까지
했습니다.
악몽같은 학교 생활에 피해자
강군은 결국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전화씽크/피해자부모(변조)>
"밤에 잠도 못자고 전화오면
깜짝 놀라고"
대구지방경찰청은 김군을
구속하고 나머지 4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클로징>
"위험수위를 넘어선 학교폭력으로 선량한 다수 학생에게
학교가 두려움의 공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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