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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이런 일본인, 저런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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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03월 10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
총무위원회가 우리나라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오늘 가결했습니다.

그러나 개혁적인 일본
종교인들은 오늘 대구를 찾아
일제 강압과 독도영유권 주장에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독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간의 마찰이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마네 현의회 총무위원회가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오늘 통과시켰습니다.

조례안에는 현의회 의원
38명 가운데 3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어 오늘 통과된
조례안이 오는 16일 열릴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총무위원회는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일본 영토"라며 중앙정부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할
때까지 다케시마 영토확립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억지주장을 폈습니다.

<구영인/시마네현 민단사무국장>
"의회는 모두 동조하는 분위기..본회의에서 통과될 듯"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시민들은 관심없다.."

이런 가운데 일본 개혁파 교회 목사 일행 8명이 오늘
지역을 방문해 참회의 뜻을
밝혀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대신대학교 초청 강연회에
참석한 이리즈키 히데야기
목사 일행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우스운 일이라며
아직까지 부끄러운 역사를
왜곡하려고만 하는 일본정부를
개탄했습니다.

또 일제는 정신대와 강제징용을 통해 한국인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일본 지도부를 대신해 깊은
사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리즈키 히데야기>
"일본 젊은이로서 깊은 사과.."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 바람 속에
이같은 양심적인 지식인 보다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이
점점 더 기세를 올리고 있어
한 일간의 우호분위기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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