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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화공약품 떨어져 3시간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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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정성욱
jsw@tbc.co.kr
2005년 03월 10일

달리던 대형 화물차에서
화공약품이 쏟아져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어제밤 3시간여 동안 마비됐습니다

대구방송 정성욱 기잡니다






고속도로 여기저기에 플라스틱 통들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도로 바닥 군데군데가
흰 가루로 뒤덮혔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경산휴게소 부근에서 사고가 난 것은
어제 밤 10시쯤입니다

경동택배소속 35살 김모씨가
화공약품인 빙초산 원액과 원료 20여톤을 대형화물차에 싣고
서울방향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스탠딩:이 사고로 20리터짜리
빙초산원액 50통과 500킬로그램짜리 빙초산원료 30자루가
도로에 떨어졌습니다

이때문에 부근도로가 3시간여
동안 완전히 마비된데다 매케한
냄새때문에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이병진/고속버스기사
<제 차에 KTX 탈 손님들이 있는데 어디에 하소연합니까? >
47:02 47:11

경찰은 커브길에서 싣고 가던
짐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정원/고속도로순찰대 경장<짐을 묶지 않아 짐이 밀린 힘에 의해 뚜껑이 열리면서 쏟아졌다> 41:10 41:19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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