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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유가급등 지역기업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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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이승익

2005년 03월 08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산업구조가
국제유가에 민감해
다른 지역보다 타격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성서공단에 있는
이 업체는 LCD 액정 프레임과
자동차 부품용 플라스틱
내장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유화제품인
수지 값이 40% 이상 오른데다
거래업체의 단가인하 요구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불량률 낮추기 등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국제유가가 계속 치솟으면
타격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철훈/신성엠피텍 대표)
"기름값이 너무올라 전사적인
낭비제거 운동 펼치고 있다"

(CG) 국제유가는 지난해
이맘 때까지만 해도 30달러 대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두바이유가
43달러,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53달러로 1년 사이에 50%나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석유제품을 연료
또는 원료로 쓰거나 유화제품
의존도가 높은 대구경북의
제조업의 타격이 다른 지역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구상의에 따르면 에너지
비용이 제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나라 제조업 평균이
2%지만 섬유는 5%, 염색은
12% 그리고 플라스틱 제품
생산업은 무려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교삼/대구상의 조사팀장)
"에너지 절감시설 갖추고
수출시장 다변화로 극복해야"

유가 급등은 기업 채산성
악화와 수출경쟁력 약화는 물론
소비자 물가를 압박합니다.

국제유가가 모처럼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물경기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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