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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뮤지컬 맘마미아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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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팀 정병훈

2005년 03월 04일

그동안 대구 경북 지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새로운 흥행기록을 이어갔던
뮤지컬 <맘마미아>가
어젯밤 57회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자리에 뮤지컬 <맘마미아>를
취재해 온 정병훈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57회라면 당초 예정했던
50회보다 7회나 더 늘어났죠.

정) 지난달 27일까지
50회 공연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워낙 성원이 뜨거워
어제까지 7차례 공연을
더 했습니다.

앵커)그동안 다양한 공연기록을
세웠다는데 어떤 것들이 있죠.

정)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게
관객수일 것입니다.

어제까지 모두 6만5천명이
뮤지컬 맘마미아를 봤습니다.

VCR1)
지난 1월 15일 첫 공연이
시작될 때만 해도 공연주최측은걱정이 많았습니다.

지방공연에서 50회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며 실패할
것이란 비관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공연이 거듭되면서
이러한 우려를 말끔이
날려 버릴 수 있는 일들이
잇따라 일어납니다.

경북대를 시작으로
대구은행과 대구대 계명대 등
한회 공연분의 단체예매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관객의 수는
공연횟수가 거듭되도 줄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만명 2만명
3만명을 돌파하더니
모든 공연이 끝난 어제까지
6만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VCR2)
배성혁/예술기획 성우 대표

이렇게 지방에서 처음 기획된
50회 장기공연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탄탄한 기획과 내용
라이브 오케스트라 음악
그리고 첨단 무대와 최고의
음향시설 등 첨단장비
출연배우들의 뜨거운 열정
이 모든 것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앵커)어제 마지막 공연은
아쉬운 감이 많이 남았겠군요.

정) 그렇습니다.
어제 마지막 공연을 한
출연진이나 관객 모두
아쉬움이 컸습니다.

들어보시죠.

VCR3)박해미 인터뷰
관 객 인터뷰

어제 공연은 지금까지
어느 때 공연보다
더욱 열정적인 무대였습니다.

마지막 공연이다보니
출연진들의 연기나 노래도
한결 원숙미를 더했습니다.

관객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지막 공연이다
생각해서인지 공연에 대한
몰입도가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앵커)뮤지컬 <맘마이아>의
성공은 앞으로 지역 공연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
같죠?

정)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의 공연기획사들이 이번
뮤지컬 <맘마미아>를 지켜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VCR4)따라서 맘마미아의
성공으로 앞으로 서울지역에
국한돼 공연됐던 초대작들의
지방나들이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장기공연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맘마미아>처럼 50회 이상은
아니라 하더라도 10회 내외의
공연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많아야 3-4회 공연이
대부분이던 것과 비교하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좋은 기획에
수준 높은 작품이 이어져야
할 것이고 외부에서보다
내부에서 기획되고 제작되는
풍토의 조성이 멀지만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VCR5)
박기섭/대구교육대 교수

이번 맘마미아의 성공은
또 한편으로 문화도시 건설을
표방해 온 대구시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오페라하우스라는
다른 지역에는 없는
좋은 시설이 있어
이런 성공을 가능하게 했다는
평갑니다.

그리고 대구시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이나 문화저변이
어느 지역보다 깊고 넓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할 때
뮤지컬 <맘마미아>의 성공은
흥행에서의 성공 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큰 변화와
가능성을 엿보게 한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

앵커)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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