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1.프>반 세기만의 서훈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3월 01일

광복 60주년에 맞는
오르 3.1절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습니다.

특히 그동안 이념의 그늘에
가려 있던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이 반세기만에
재평가를 받았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서슬 퍼런 일제의 탄압에 맞서
3.1운동을 벌였던 권오설 선생.

안동 출신인 권오설 선생은
조선노동총동맹의 요직을
맡으면서 몽양 여운형 선생에
버금하는 독립운동사의
족적을 남겼습니다.

6.10 만세운동을 추진하다
결국 1930년 차디찬 감방에서
숨을 거두었지만 사회주의자라는 이유로 역사는 권오설 선생을
철저히 외면해왔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60년 만에
서훈추서 결정을 내리면서,
권오설 선생도 3등급에 속하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습니다.

<인터뷰/권대용 씨(선생 조카.양아들)>
"처음 추서결정 소식들었을때 눈물이 너무 나서 신문이 젖었다"

공산주의자의 후손이라는 멍에를 평생 안고 살아야했던
세월의 무게는 권씨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인터뷰/권대용 씨>
"친일파 후손들은 소송해서 부를 누리고 공산주의라고 해서 독립운동가는 천대받고 너무 억울"

이번에 서훈이 추서된 54명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가운데 권오설 선생을 포함해
안동 출신인사가 5명이나
포함돼있습니다.

<인터뷰/광복회 사무국장>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이 진정한 대접을 받을 수 있어야 역사의 비극을 막을 수 있다."

<클로징>
좌파계열에 대한 이번
서훈추서로 이념을 떠나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에 대해 정당한 보답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