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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회장 부자 구속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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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환

2002년 04월 13일

한때 세림이동통신과 금호호텔을 운영했던 66살 김모씨 부자가
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오늘 구속 수감됐습니다.

김씨 부자는 95년부터
무선호출기 기지국 설치 공사를 하면서 공사비를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20억원을 빼돌리는 등 회사 돈 2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99년 회사공금으로
직원 38살 김모씨 등 6명 명의로 주식투자를 해 남긴 시세차익
43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대구지방법원은 사안이 중대해
이례적으로 부자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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