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와 총학생회가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급기야 총학생회가
입학식을 실력 저지해
따로 입학식을 갖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박 석기자의 보돕니다
경북대 신입생 입학식이
어제 오전과 오후로 나눠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인문대 등 6개 단과대 신입생
2천여명과 학부모가 참석한
오전 입학식 도중
총학생회가 등록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며 신입생을 퇴장시킵니다
여기저기서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의 항의가 터져나옵니다
싱크-'선동하지마, 앉아...'
신입생 대부분이 퇴장해
텅빈 대강당에서
입학식이 강행됩니다
밖에서는 총학생회가
따로 주최한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000/경북대 총학생회장
'등록금 인상 일방 고지,
저지하겠다'
오후 입학식은 시작도 하기 전에
총학생회가 먼저 신입생을
모아놓고 입학식을 열었습니다
학교와 총학생회가 따로 따로
입학식을 여는 기형적 모습이
학부모들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김태한/학부모
'학생들 주장 일리있지만 마음이 무겁다'
입학식을 파행으로
치닫게 한 등록금 인상 갈등은
올 봄 대학가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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