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차 - 3.1절 전야제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02월 28일

제 86주년 3.1절을 맞아
오늘 밤 대구에서는
그 날의 만세운동을 기리는
횃불행진이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권준범 기자!!

기자> 네, 3.1절 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그 곳 분위기 전혀주시죠

기자> 네,조금 전부터 시작된
횃불 행진은 이 곳 국채보상
기념공원을 지금 막 빠져나가
대구 도심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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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두루마기에 머리띠를
두르고 횃불을 밝혀든 시민들로
국채 보상 기념공원 일대는
뜨거운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망동이 불거지면서
이 곳의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뜨겁습니다.

오늘 횃불 행진에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학생등
천여명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오늘 행사는 3.1 정신의 뜻을
이어받아 한민족의 정기를
바로 세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횃불 행렬은 국채보상기념공원을
출발해 대구 중심가를 돌아오며
기미년 3월8일에 있었던
대구의 만세운동을 재현하게
됩니다.

횃불 행진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가루뱅이
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제 86주년 3.1절을 맞는
대구 도심은 애국 선열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려는
시민들로 환하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대구국채 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TBC 권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