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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U대회 광고로비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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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2005년 02월 26일

대구 U대회 광고 로비사건은
전직 국회의원 구속에 이어
현직 국회 의원의 사법 처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문1)김태우 기자?

강 신성일씨가 어제
검찰에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로비 혐의를 받고 있는
정, 관계 인사 가운데
추가로 사법 처리가 예상되는
사람은 누굽니까?

답1)네 검찰은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강 신성일씨를 어제밤
구속한데 이어 다음주에는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을
소환해 사법처리 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배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혀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VCR 1

배 의원은 광고업자로부터
여러차례에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배의원은 이에대해
광고 업자 박모씨로부터
지난해 3월 정치 자금으로
5천만원을 받아 영수증 처리했고
나머지 5천만원도
장애인체육단체에 기부금
명목으로 받아 역시
영수증 처리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따라서 배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 핵심은
돈의 대가성 여부를 밝히는
일입니다.

검찰은 배 의원이
광고업자들에게 300억원대의
수익을 보장한 U대회
지원법 연장안을 발의한
국회 문광위의 위원장을
지낸점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문2) U 대회 광고 로비 수사
대상이 어디까지 확대 될
것으로 보입니까?

답2)네 검찰은 당초
U대회 광고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로비 수사에
집중했습니다.

다시말해 광고업체
전홍 대표 박모씨로 부터
로비자금을 받은 정관계인사만 수사대상이었습니다.

VCR 2

그러나,어제 U대회 개회식
전광판 광고 대행 업자인 윤모씨가 검찰에 구속되면서
수사 대상은 당시 국회 문광위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로비 가능성으로 까지
수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윤씨가 U대회 광고사업을
내년까지 2년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U 대회 지원법 개정을 위해
로비 자금을 뿌렸다고 검찰에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윤씨가
당시 국회문광위 소속 의원이던 강신성일씨 한사람에게만
돈을 줬다고 진술 했지만
윤씨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정치인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3)정,관계인사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전홍이라는
광고업체는 어떤 곳입니까?

답3)네 전홍은 고속도로나
철로변에 많은 광고탑이
세워져 있는데요
전홍은 이 광고탑 설치를
대행하면서 연간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려 온 국내
광고업계의 큰 손입니다.

VCR 3

회사는 서울시 서초동에
있는데요 대표는 58살 박모씨가
맡고 있습니다.

박씨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5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습니다.

이돈 가운데 4억원을
U 대회 옥외 광고물 수주를 위해 로비 자금으로 뿌린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광고 수주 로비는 성공했고, 570억원대의 U대회 광고
사업권은 모두
서울 업체에 넘어갔습니다.

이처럼 박씨는 서울 광고업계의
큰 손 역할을 하면서
정, 관계등에
폭넓은 인맥을 관리해왔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구속된 강신성일씨와
배기선 의원과도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홍은 대구 U대회뿐 아니라
월드컵 경기와 부산아시아
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등
2000년 이후 국제대회
옥외 광고물 사업도 싹쓸이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박씨는 구속된 뒤 인척이
대검찰청 간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압 시비를 우려한 검찰로부터 오히려 강도높은
수사를 받았다는 후문 입니다.

문4)김기자? 이번 로비 사건은
어떻게 불거졌습니까?

답4)네 이번 로비 사건은
대구 광고물 조합 이사장
이향덕씨 비리 수사가
발단이 됐습니다.

광고물 배정을 둘러싸고
조합원들이 이사장 비리를
검찰에 진정했고,

검찰은 이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하다가 주식회사 전홍으로부터
유입된 뭉칫돈을 발견하면서
수사 과녁이 U대회 옥외광고사업자인 주식회사 전홍으로
옮겨가게 된 것입니다.

앵)김태우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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