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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주)전홍,광고업계 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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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2005년 02월 25일

대구 U대회 광고 수주 로비
사건 수사 중심에 전홍이라는
광고업체가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이 업체 대표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여 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김용우기자가 보도합니다.

옥외광고물대행업체인
주식회사 전홍 사무실입니다.
[자막:서울시 서초동]

이 회사 대표 58살 박 모씨는
C.G-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려 55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습니다.

박씨는 이돈 가운데 4억원을
U 대회 옥외 광고물 수주를 위해 로비 자금으로 뿌렸습니다.

광고 수주 로비는
성공했고, 570억원대의
U대회 광고 사업권은 모두
서울 업체에 넘어갔습니다.

박씨는 이처럼 서울 광고업계의
큰 손 역할을 하면서
정, 관계등에
폭넓은 인맥을 관리해왔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구속 영장이 청구된
강신성일씨와 다음주 검찰에
소환되는 열린 우리당
배기선 의원과도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이를 바탕으로
대구 U대회뿐 아니라
월드컵 경기와
부산아시아 태평양
장애인 경기대회등
2000년이후 국제대회
옥외 광고물 사업도 싹쓸이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박씨는
지난해말 검찰의
대구 광고물 조합 이사장
이향덕씨 비리 수사 과정에서
이씨에게 1억원을 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방위 로비 행각에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박씨는 특히 구속된 이후
인척이 대검찰청 고위간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외압시비를 우려한 검찰로부터
오히려 강도높은 수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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