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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택시몰기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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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2월 22일

버스운전사들에 이어
최근들어서는 택시운전사들 마저
술 취한 승객들에게 폭행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택시 운전기사 40살 김 모씨는
얼마전 봉변을 당했습니다.

새벽시간에 술에 취한
20대 남자 승객이 갑자기
김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입니다.

<인터뷰/피해자>
"요금을 달라고 하니깐 돈이
없다면서 갑자기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두 달 전부터 택시를
몰기 시작한 김씨는
이번 사건이 벌써 두 번쨉니다.

김씨처럼 승객에게 폭행을
당하는 택시기사가 최근
크게 늘어 하루 평균
2, 3건 씩 경찰에 신고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한 승객들이 요금이나
운행경로를 문제삼아,
주먹을 휘두르거나
차량을 부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브릿지>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차량 안에서 기사들은 승객들의
폭력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승객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기사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씽크/택시기사>
"욕설하고, 발로 의자 차고
하는 것은 보통이다. 그렇다고 승객 골라 태울 형편도 아니고"

일부 운전기사은 운전석에
투명 보호막을 설치하는가 하면 아예 심야영업을 자제하는
기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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