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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국채보상운동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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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5년 02월 21일

오늘은 우리나라 최초이자
또 최대의 시민운동으로 볼 수 있는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난 지 9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신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채보상운동 정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1907년 일본 식민지 시대
외채를 갚아 나라의 주권을
되찾자고 일어난 국채보상운동.

대구에서 처음 시작된
이 운동이 오늘로 98주년을
맞았습니다.

당초 금연을 통해 외채
천 3백만원을 갚자는 운동에는
거지와 기생 등 남녀노소
빈부를 따지지 않고 전국민이
동참했습니다.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당시 18만 8천원의 거금을
모은 것은 국민들의 힘으로
나라의 독립을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국채보상 운동의
정신은 신용불량자 부채
탕감 등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우리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김영호-국채보상운동기념
사업회 회장]
"반드시 외채를 갚아 독립하자는 것으로 요즘은 신뢰가 깨져"

국가의 빚을 공동체 구성원이 자발적 모금을 통해 해결하려는 활동은 우리 사회가 외환위기에
이어 신뢰위기로 빠져드는
지금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또 가장 큰 사회 문제인
실업과 빈곤도 일자리를
나누는 등 국민의 동참으로
풀 수 있어 국채보상운동과
맞닿아 있습니다.

[최열--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실업 빈곤 지구 온난화 문제
국민 모두의 문제로 인식..."

국채보상 운동은 외환
위기를 겪은 우리 사회에
금모으기 운동과 대구라운드
등 제 2의 시민운동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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