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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액막이기 연날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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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02월 19일

오늘 신천 둔치에서는
지하철 참사 2주기를 맞아
대구 시민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액막이 연날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넋을 달래는 북소리와 함께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192개 오색연들이 신천 위로
길게 드리워졌습니다.

한 켠에 마련된 대형연에는
그 날의 참사를 잊지 못하는
꼬마연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날려 보낼 연을 예쁘게
꾸며보기도 하지만
추모사를 적는 아이들의
모습은 진지하기만 합니다.

브릿지>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오늘 행사에 참여한 유족과
시민들은 저마다의 염원을
담은 연을 날리며 대구시민들의
안전을 기원했습니다.

<황순오/유가족>
"아이데리고 어머니 기억하려고"
<주복영/대구시 수성1가>
"뜻있는 행사,좋은 곳가시라고"

액막이 연날리기는
정월 대보름날 '재앙 액'자를
쓴 연을 높이 날려 보냄으르써
액을 쫓아보내는 민속놀입니다.

오늘은 2년 전 참사를
되새겨 대구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정현수/대구녹색소비자연대>
"지하철 참사는 시민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아픔...

참사의 아픈 기억과
사고 도시라는 오명이
연에 실려 멀리 날아 가길
참가자들은 기원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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