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대출서류와
단말기를 조작해 수십억원을 부당인출한 혐의로 모은행 과장 37살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대출 업무를 담당하는
김씨는 친인척 등 14명의 명의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2003년부터 23차례에 27억 9천여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전자결재가 형식적이고
대출서류를 자신이 직접 보관하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러오다 최근 은행 전산시스템 재구축
과정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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