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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참사를 잊지 못하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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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2월 17일

192명의 희생자를 낸
대구 지하철 참사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게 남아 있습니다.

특히 2년 전 비극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수 백명의 꿈과 희망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참사.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필사의 구조활동을 펼쳤던
소방대원들은 당시의 참혹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죽음의 공포와 맞섰던 기억은
악몽처럼 쫓아 다닙니다.

<인터뷰/구조대원>
"지금도 사고현장 부근에 가면 당시 현장이 떠오르고 더 많은 목숨을 구하지 못해 안타깝다."

특히 유독가스를 마시며
구조활동을 했던 소방대원이
갑자기 건강이 악화돼
숨지는 등 적지않은 대원들이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가족들과 아픔을 같이했던
자원봉사자들도 충격을 감당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자원봉사자>
"지금도 눈물이 난다. 유가족들이 울부짖는 모습을 생각하면"

독립영화 감독 현종문 씨에게도 2년 전 참사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현 감독은 사고 후 경찰과
검찰의 미흡한 수사,
피해를 키운 원인 등을 규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작했습니다.

<인터뷰/현종문 감독>
"누구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없도록"

현 감독은 사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지하철 참사를 잊지 못하는 사람들. 이들에게 2년 전 참사는
좀처럼 깨기 힘든 악몽으로
남아 있습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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