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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안전지하철,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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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02월 16일

대구 지하철 참사가
일어난지 2년이 지났지만
지하철 안전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동차의 반은
불에 잘타는 값싼 내장재를
사용하고 있고, 역무원과
기관사 사이의 통신도
먹통입니다.

권준범 기자의 보돕니다.

폐허가 됐던 중앙로 역은
제 모습을 찾았지만,
지하철 안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전동차의
내장재 고급화 계획을 세웠지만,
전동차 2대 가운데 1대가
유독가스를 내뿜는 내장재를
달고 달리고 있습니다.

34편성 가운데 매일 10편성이
예비차량으로 대기하고 있는
대구 지하철 사정으로 봤을 때
교체 시기가 늦어지는 이유를
납득하기 힘듭니다.

그 날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시민들은
불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문상태/달성군 현풍면>
"타면 불안하죠..."
<김혜경/대구시 효목동>
"2년이 지나도 교체안된다는건
이해 안가.."

<브릿지> 이처럼 눈에 보이는
몇몇 부분이 바뀌었을 뿐
정작 피해를 키운 가장 큰
원인들은 2년전 그대롭니다

<C.G IN>여전히 기관사는
사령실과만 통신이 가능할 뿐,
안전운행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역무원과의 통신은
불가능합니다. <OUT>

유독가스를 막아 줄
제연시스템에는 손을 대지 못해
불이 나면 지하철이 유독가스로
가득찰 것은 뻔합니다.

<김대현/지하철안전방재팀장>
"설비설계가 끝나는 대로
해 시간이 걸려..."

참사의 악몽은 잊혀지고 있지만, 지하철 안전은 여전히
문제 투성이로 남아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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