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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폭행 꾸민뒤 합의금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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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1년 10월 24일

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미성년자인 다방 종업원과 짜고
성폭행을 당한 것 처럼 꾸며 돈을 뜯은 혐의로
구미시 원평동 33살 박모씨와 17살 김모양을 구속했습니다.

김양은 지난 12일 밤 10시쯤
다방 손님인 45살 신모씨를
김천시 아포읍 모 여관으로 유인한 뒤 성폭행을
당한 것 처럼 하고
박씨는 이 사실을 주위에 알리겠다며 위협해
합의금 명목으로 1,50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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