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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무려 6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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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2월 11일

단위농협 간부가 66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인출하려다 적발된 금융사기 미수 사건은
많은 의문점을 남겼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66조원.

만원권으로 바꾸면
10톤 트럭 726대에 나눠 실어야
옮길 수 있는 양입니다.

하지만 불과 23분만에
거짓말 같이 이 천문학적인
돈이 계좌에서 빠져 나갔습니다.

설연휴를 하루 앞 둔
지난 7일 낮 12시 무렵
안동시의 한 농협지소에서
이날 첫 부임한 지소장
공범 차모씨 계좌로
간단하게 빼돌린 것입니다.

하병춘/농협 경북본부 검사팀
"지소 감시 소홀한 맹점 이용"

그러나 의문점이 많습니다.

주식투자 실패로 진 빚
8천만원 때문에 범행을 했다고 보기에는 금액이 터무니 없어
범행 동기가 의문입니다.

또 한꺼번에 5천만원 이상
이체되면 자체 감시망에
걸리도록 돼 있는 농협 전산망을
통해 천문학적인 돈이 어떻게
이체 될 수 있었는 지도
의문입니다.

농협측은 박씨가 6년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았다며
정신질환에 따른 범행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차씨등
공범들은 제 3자를 통해
이번 사건에 개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
"비자금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사례하겠다고 얘기"

경찰은 차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농협지소장 박씨와
달아난 공범 1명을 쫓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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