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거꾸로 가는 지역균형

정치행정팀 최현정

2005년 02월 08일

최근 지역에서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지식 산업과 관련된
핵심 인프라 구축 계획이 잇따라 나오면서 수도권 기업들의
지방 이전은 고사하고 오히려
지역 기업들이 빠져 나갈
우려가 크다는 것입니다.
최현정 기잡니다.

정부 부처가 옮겨가면 비게 될 과청 청사 주변에 대규모
첨단 벤처 단지를, 상암 등
서울 4개 지역에 소프트 웨어와
디지털 미디어 센터를 만든다.

이렇게 수도권에 지식 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 한다는게
최근 국가 균형발전 위원회가
신행정 수도 후속 조치로
내놓은 방안 들입니다.

이 같은 계획들이 실제 실행에
옮겨지면 수도권 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막는 것은 물론
그나마 남아 있는 지역의
우수 벤처들까지 빠져
나갈 것으로 우려됩니다.

따라서 공공기관 몇 개 옮겨
와서 지역이 얻는 효과 보다
수도권의 경제력 집중 때문에
보게 될 피해가 훨씬 더
클 것이란 지적입니다.

SYNC-조해녕(대구 시장)

특히 게임을 포함한 문화
지식 산업 육성을 시정 목표로 내세운 대구 지역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에서는 행정수도
후속 조치로 충청권에 이어
수도권 달래기로 대구 경북이
소외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도간의 긴밀한
공조는 물론, 알짜 공공 기관을 유치하기 위한 정치적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SYNC-이종현(지역혁신협 의장)

따라서 다음달 발표될
공공 기관 이전에서
다른 지역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시,도는 물론
지역 여야 정치권도 힘을
모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TBC 최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