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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원산지 둔갑 농산물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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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5년 02월 04일

설을 앞두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농산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속반원의 눈을 속이기 위한
상인들의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준범 기잡니다.



대구시 내당동의 농협 직판장.

덮혀있는 담요를 걷어내자
설 선물로 인기 있는
나주배 상자가 쌓여있습니다.

점포 이곳저곳에서 나주산 배
상자가 쏟아져 나옵니다.

브릿지>이처럼 바깥에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좋은 나주 배라고 적혀
있지만 실제로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뱁니다.

중간 도매상들이 상자만 바꾼 뒤
값이 3,4천원이나 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배를 넣어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지만
관리.감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 상인>
"몰랐다..나만 이러는 것도
아니고 다른데도 이렇게"

설을 맞은 재래 시장.

중국산 곶감 위에
국산 곶감이라는 표시가
버젓이 올려져 있습니다.

단골 단속 대상인 갈비는
유리 뚜껑만 바꿔 닫으면
수입산이 바로 국산으로
둔갑합니다.

제삿상에 오를
도라지와 고사리도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은채
국산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김승희/농산물품질관리원>
"반듯이 잘린 것이 수입산..
원산지표시 안된것 의심해봐야"

소비가 늘어나는 설 대목이면
어김없이 고개를 드는
검은 상술.

소비자들이 살 물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 것만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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