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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고발-택시부제불법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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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5년 02월 04일

앞으로 개인 택시를 탈 때는
운전기사가 피곤해 하는지
유심히 살펴 보셔야 겠습니다.

택시 부제 표시를 교묘하게
변조해 쉬는 날에도 영업을
하는 택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장고발 이종웅 기잡니다.



개인 택시 한대가
영업에 나섭니다.

뒷 유리창과 트렁크에 붙은
부제 표시는 1번,영업할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원래 이 개인택시의
부제 표시는 3번입니다.

그러면 부제 표시가 어떻게
바뀌었을까?

운전기사는 인적이 뜸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갑니다.

먼저 트렁크에 붙은 부제
표시를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잠시 뒤 떼어낸 자리에
1이라는 숫자를 붙입니다.

다음은 복사나 위조가
불가능한 노란색 부제표시
3이라고 적혀있지만, 똑같은
모양의 1이라고 적힌 표시에
풀을 붙여 덧붙입니다.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씽크-개인택시 운전기사]
"일반인들은 모르죠,봐도 몰라"

이런 방식으로 부제가 바뀐
개인 택시는 수백대.

CG1)+CG2)+CG3)-연속
개인 택시 부제 바뀐 것

사정이 이렇지만 단속된
경우는 없습니다.

[씽크--개인택시 운전기사]
"과징금 받은 적 없고..."

그렇다면 이런 부제 표시는
어디서 구했을까?

이 개인택시 운전기사는
모 택시 회사 사장에게
구입했다고 말합니다.

[씽크--개인택시 운전기사]
"뭐 경비조로 2,3만원주고 그래서 샀지요."

택시 부제로 쉬는 날은 피로를
풀고 차량을 정비하는 날입니다.

[스탠딩]
"이렇게 충분히 쉬지도
못하고 차도 손보지 못한
만큼 사고 위험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씽크--개인택시 운전기사]
"눈도 피로하고 멍하고..."

사정이 이렇지만 대구시는
뒷북만 치고 있습니다.

[박창대-대구시 대중교통과장]
"실태조사해서 조치..."

몇만원에 거래되는 부제표시
승객의 안전은 뒷전입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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