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제조업 경기 여전히 바닥
공유하기
경제팀 이승익

2005년 02월 03일

최근 유통업계 매출이
조금씩 되살아나면서
경기 회복론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한동안 회복기미를 보이던
중소제조업 설비 가동률이
다시 60%대로 떨어졌습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대구경북지회가 지난달
제조업체 187곳을 대상으로
(CG)설비 가동률을 조사한
결과 2003년 9월 이후
열 여섯달 만에 가장 낮은
69.6%를 기록했습니다.

(CG)제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중소기업 건강도지수도 지난달
76.2에 이어 이달에는 73.7로
계속 하락해 경기침체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심규섭/중기협 지회장
"소비침체로 설비투자 부진
장기화 되고 있는 추세"

그렇다고 기업 자금형편이
나아진 것도 아닙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조사한 기업 자금사정 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치 100에 훨씬 못미치는
77을 기록해 자금난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습한파에다 설 대목이 겹쳐
일시적으로 소비가 되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을 뿐 경기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이춘근/대경연 연구위원
"해외경기 침체, 수출부진으로
하반기에나 회복조짐 보일 듯"

경기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생색내기 소비촉진 운동
보다는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육성을 비롯한
지역경제 체질개선 노력이
시급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