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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금호강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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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5년 02월 02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의 낮 체감기온이
영하 4도에 머무는등
동장군이 위세를 부리면서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금호강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금호강에 얼음장판이
깔렸습니다.

동장군의 위력 앞에 놀잇배는
얼음 속에 갇혀 버렸고,
먹이를 찾을 길 없는 새들도
자맥질을 멈췄습니다.

지난 84년부터 금호강 결빙을
관측해온 대구기상대는
올 겨울들어선 처음으로
오늘 결빙판정을 내렸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금호강이 언 것은
지난해 겨울 결빙시기에 비해
40여일 늦어진 것입니다."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다
입춘을 며칠 앞두고 한파가
뒤늦게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시민>
"저 위쪽에서부터 이렇게 꽁꽁 언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특히 올해는 유속이 빠른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금호강
대부분이 얼음으로 덮였습니다.

<인터뷰/가톨릭대 교수
(마루처리)>
"고여 있는 물은 0도에서 얼지만 하천의 경우 유속과 오염정도 등 최소 영하 7도는 유지돼야 언다"

오늘 아침 대구의 최저기온은
영하 8.2도, 한 낮에도
체감기온은 영하 4도를
맴돌았습니다.

특히 아침 출근길 맹추위는
이번 주말이 돼야 조금씩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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