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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포항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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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섭

2005년 01월 29일

이어서 TBC 포항을 연결합니다.

송태섭지사장(네 포항입니다)

탈북 국군포로인 남교태씨가
어제 꿈에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얼마만입니까?

기) 포항시 죽장면 매현리
출신인 국군 포로 남교태씨가
6.25전쟁중에 인민군 포로로
끌려간 게 1953년이니까
53년만에 귀향한 것입니다.

현장을 다녀왔는데 화면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VCR1

군부대에서 제공한 오픈카를
타고 고향인 포항시 죽장면
매현리 입구에 도착하자
마을주민들은 흥겹게
꽹과리등을 치며 반세기를 넘겨
돌아온 남씨를 반갑게
맞았습니다.

마을회관에 정성스레 잔치상도
마련했습니다.

처음에 다소 서먹해하던 남씨는훌쩍 늙어버린 고향친구들과
재회하자 어린시절로 되돌아간
듯 얘기꽃을 피웠습니다.

한시도 잊지못하던 고향 땅을
밟은 남씨는 한없이 기쁘다가도
자신처럼 포로로 잡혀
북녘땅에서 고향을 그리다
먼저 숨진 전우생각에 회한에
젖습니다.

vcr2 싱크 남교태

남씨는 6.25전쟁 중인
지난 1952년 22살의 나이로
군에 입대했다가 이듬해 5월
강원도 철원 금화전투에서
인민군 포로가 됐고 두달뒤
가족들에게는 전사통지서가
전달됐습니다.

이때문에 남씨의 귀향이
친척들에게는 꿈만 같습니다.

vcr3 인터뷰 조카

남씨는 북한에서 억류생활을
하다 지난해 10월 중국으로
탈출한뒤 귀국해 지금까지
탈북자교육을 받았습니다.

한편 죽장면과 재향군인회등도 어제 죽장면사무소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행사를 갖고 남씨를
따뜻하게 맞았습니다.

또 육군 50사단도 격려금과
꽃다발을 전해주며 귀향을
축하했습니다.

앵)네 남씨가 고향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지내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포항철강공단의
생산과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죠?

기)네 그렇습니다.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철강공단의
생산은 12조 1700여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1% 증가했습니다.

vcr4

또 수출실적도 22억63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38%나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당초 계획보다도
40%이상 초과 달성한 것입니다.

그러나 213개 입주업체들의
정규직 직원은 만3341명으로
전년도 보다 286명이 감소해
철강경기 호조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cr5

포스코는 어제 포항시청에서
생활이 어려운 120가구와
자매결연하고 후원 증서를
전달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들 가구에 1년 동안
매달 30만원씩 모두
4억3천여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에는 100가구와
자매결연해 3억6천만원을
후원했습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지역기업과 단체, 공무원등 5백70여명의 후원자를 4백여가구의 불이이웃과 연결해준데 이어서 올해는
8백여가구와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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