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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1월 28일

정부가 대학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대표적인 사학인
영남대가 총장선거를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에 휩쌓여 있습니다.

선거로 구성원간의 갈등이
증폭되자 차제에 총장 직선제
자체를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지난달 실시될 예정이었던
영남대 총장 선거가
투표권을 요구하던 직원 노조의 실력행사로 무산됐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제 다시
투표에 들어 갈 예정이었지만
이번에는 학생들이 학내
주요 사안에 대한 참여보장을
요구하며 투표장을 봉쇄해
두번째로 무산됐습니다.

축제분위기 속에 치러져야 할
총장 선거가 얽히고 설킨
각 집단의 이해관계로
얼룩지고만 것입니다.

이의근/영남대 총동창회장
"대학 구성원 합리적으로 해결"

최근 몇 년 새 총장직선제
도입에 따른 진통이 잇따르자
차제에 직선제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증폭되는 구성원간의 갈등이
대학의 발전을 가로 막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백승대/영남대 사회학과 교수
"비용 줄이고 능력갖춘 인물
뽑는 쪽으로 개선돼야"

학부모들은 하루 빨리
대타협을 이뤄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를 기대했습니다.

김옥련/학부모
"학생들이 편하게 교육받고
공부하는 대학을 기대"

총장 직선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란 문제점은
모두 드러내고 있다는
영남대 총장 선거.

이번 선거가 걸음마 단계인
총장 직선제 성공 여부의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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