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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설은 다가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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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1월 28일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 오고 있지만
지역에서는 만명에 가까운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귀성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이들 근로자들에게
설이 반가울 리가 없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한
사람들로 데구지방노동청
민원실은 하루 종일 붐빕니다.

1년전 임금 석달치와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다가오는
설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sync-체불임금 근로자
"답답할 뿐입니다."

자동차 부품 생산라인에서 일을 했다는 한 주부는 사업주가
교묘하게 임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sync-체불 근로자
"악덕 사업주나 다름 없어..."

CG> 지난해 말까지 지역
사업장의 체불임금은 862억원.

이 가운데 502억원 청산됐지만
360억원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CG> 체불 사업장 수도
9,307곳으로 2003년과 비교해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피해 근로자가
2만 7천명이 넘고 현재도
9천3백명이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끝을 모르는 경기침체와
지역 주력산업 부재로
임금이 밀린 중소기업은 하루가 멀게 늘고 있습니다.

전재성/대구노동청 근로감독과장
"경기침체 여파 영세,규모 작은 업체 도산, 체불 급증"

노동청은 임금을 상습적으로
주지 않는 악덕 사업주를
구속하는 등 체불 임금 해소에 나섰다지만 근로자들은 귀성을
포기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며
시름에 잠깁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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