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어제 밤 대구 경북에는
많은 눈이 왔습니다.
팔공산에도 모처럼만에
화려한 눈꽃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안내해드립니다.
구성 5초
오랜만에 순백의 겨울옷을
차려 입은 팔공산이 단아한
자태를 한껏 뽐냅니다.
때로는 수줍은 듯 구름을
감싸 안은 채 하얀 속살을
살며시 드러내기도 합니다.
나뭇가지 마다 눈부시게
활짝 핀 눈꽃들은
경탄을 절로 자아냅니다.
하얀 눈을 소복이 이고 있는
겨울 산사는 그대로 한 폭의
동양�니다.
스탠딩> 눈 덮인 산길을 따라
천천히 거닐다 보면 어느새
겨울 정취가 가져다주는
묘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겨울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은 추억을
담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출 줄 모릅니다.
박갑용/대구시 신암동
"눈이 와서 온 산천이 깨끗하고 하�榜歐�기분이 좋습니다."
설원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눈이 쌓인 도로에는 산악
스키까지 등장했습니다.
장새별/송현여고 3년
"눈 느낌 다르고, 운동에 도움
경치가 매우 좋아요"
오후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눈이 녹아내리는 바람에
눈꽃 축제가 짧게 끝났지만
생활에 찌든 도시인들에게
신선한 활력소가 됐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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