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하겠다며
남자를 유인한 뒤
돈을 뜯어 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대부분이 성매매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16살 최모양과
17살 박모군 등 10대 6명은
이런 채팅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미끼로 남자들을
유인했습니다.
이들은 최양이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와 모텔에 들어가며
각본대로 박군 등이 들이 닥쳐
성매매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빼앗았습니다.
[피의자--권모군]
"쪽지 보내면 바로 답장오고
(범행하기)쉬웠어요.."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남자 3명을 협박해
200여만원을 빼앗고
미성년자를 혼숙시켰다며
여관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기도 했습니다.
[씽크--여관업주]
"떨리고 겁이 나서 내가 5만원을 줬어 그러니까 그냥 가더라고."
[스탠딩]
"이들은 심지어 빼앗은
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빌려 한달동안
타고 다녔습니다."
경찰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강도짓을 해 온 혐의로
17살 박모군 등
10대 6명을 구속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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