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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국경넘은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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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5년 01월 21일

2005 다시 희망을 순섭니다.

이국 땅에서 몸이 아파도
병원이나 약국을 제대로
가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돌보는 약사가 있습니다.

숨은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심어 나가는
주인공을 김용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약국 안으로 처방전을 든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sync
"잘 지어 드릴게요, 5일분
나왔네요"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몸이
아파도 약국조차 제대로 가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입니다.

틸락/스리랑카 노동자
"예전에는 단속 때문에 춥고
몸이 아파도 치료를 받을
수가 없었어요"

대구시 읍내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유병혁씨는 3년 전부터
외국인 노동자에게 무료로
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병혁/약사
"이땅의 이방인들도 우리
형제처럼 여기고 돕는게 마땅"

최근에는 불법 체류자를 위한
무료진료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아쉬움은 여전합니다.

대구기독약사회와 함께
홀로사는 노인을 비롯해
우리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특히 소외되고 억압받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유씨는 오늘도 국경을 초월한
이웃사랑을 건넵니다.

sync
"의사 선생님 처방 잘 내려서
약 드시면 효과 있을 겁니다.
드시고 나면 빨리 나을 거에요"

유씨의 말 한마디가 추운 곳에
잔뜩 웅크리고 있던
우리 낮선 이웃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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