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문화인-명장 권수경

교육문화팀 정병훈

2005년 01월 20일

국내에서 유일한
목공예 명장 권수경씨가
오늘부터 대구 예송갤러리에서
10년만에 차 도구 전시회를
갖습니다.

문화 문화인 오늘은
명장 권수경씨의 전시회를
정병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괴목을 깎고 다듬어 옻칠을 한
찻물을 뜨는 표잡니다.

대추나무와 주목으로 만든
차시와 차칙세트들도
마찬가지로 옻칠을 했습니다.

연잎 모양의 잔탁과 향꽃이는
박달나무를 재료로
만들었습니다.

이밖에 대추나무에 문양을
새기고 옻칠을 한 낙관을 비롯해차호 차반 다식판 등 작품들은
어느 하나 같은 문양이 없고
정교함과 섬세함이 탁월합니다.

권수경/대한민국 목공예 명장

20살에 목공예에 입문해
2000년 국내 유일의 목공예
명장이 된 권수경 씨는
10년전부터 차도구 전문작가로 활동을 시작해 이번에 처음으로
전시회를 갖게 됐습니다.

그는 작품 속에서
권위의 상징인 용과 십장생
연꽃과 잠자리 개구리 등
정겨운 한국적인 소재를
주로 다뤄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이상래/예송갤러리 관장

30년 외 길을 걸은 댓가로
지난해는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권씨는 자신의 작품들이
값싼 중국산과 비교될 때
가장 가슴아프다고 말하면서도
혼과 정성을 다해 한 길을
가겠다고 다짐합니다.

TBC 정병훈입니다.